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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 LIFE/2018~2020

[이바라키] AM 잼잼 츠쿠바점 (AMジャムジャムつくば店)

by 小雨 2019. 2. 23.


점포명 : AM잼잼 츠쿠바점 (AMジャムジャムつくば店)

소재지 :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타케조노 1-9-2 지하 1층 (茨城県 つくば市 竹園 1-9-2)

가는 방법 : 츠쿠바 익스프레스 츠쿠바역(つくば駅)에서 남쪽으로 도보 약 10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자정

기체 정보 : 팝픈뮤직 4대 (peace 2대 / 16 PARTY♪ 1대 / 11 1대) + 헬로 팝픈뮤직 1대

 - 그 외 기체에 대한 정보는 하단에 기술

LINK : https://amjamjamtsukuba.business.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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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9일(토요일)에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방에 쏟아진 눈보라를 뚫고 아침부터 하네다공항에서 하마마츠쵸, 아키하바라를 거쳐 도쿄 도의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 츠쿠바시(つくば市)에 위치한 유명 게임장 'AM 잼잼 츠쿠바점'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도쿄에 여행갔을 때 야마노테선(山手線) 기준 1시간을 벗어나는 여행지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마침 오락실 순례지로 두 곳을 후보에 놓고 고심했고 결국 츠쿠바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역(秋葉原駅)은 오타쿠들의 성지이기도 하지만 JR, 도쿄메트로, 도영지하철, 그리고 츠쿠바 익스프레스 등으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같이 고민했던 곳은 이전 도쿄 코마고메(駒込)에서 영업하던 WGC(World Game Circus)가 2018년 여름 폐점 후 올해 2월 초 도쿄 타치가와시(立川市)에서 더 넓어진 공간과 더 많은 귀중한 기기들을 바탕으로 재개장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장소에 비해 생각보다 외곽에 위치하기도 했지만(그래도 JR츄오선 덕에 왕복 시간은 더 가깝습니다) 이바라키 현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평소 이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부러운 사진들을 많이 봐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회인이지만 돈없던 학생 시절의 여행 스케쥴을 짜는 습관은 쉽게 버려지는게 아니라 이번에도 꽤 험난한 코스였습니다. 사실 가는 길 자체는 아키하바라/키타센쥬(北千住) 등에서 츠쿠바 시로 직통하는 사철 '츠쿠바 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를 이용하면 한큐에 갈 수 있어서 요금이 조금 비싼거 빼고는(아키하바라 ↔ 츠쿠바 편도 운임이 1190엔입니다.)문제가 없는데, 당일 새벽에 하네다를 통해 입국해서 공항에서 노숙 후 간단히 씻고 나간데다 그날 눈이 아침부터 점점 거세게 내려서 츠쿠바에 도착한 10시 무렵에는 제법 눈이 쏟아져서 파트라슈와 네로의 기분을 느끼면서 걸어갔습니다... 평소 10분 정도의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걷지만 이날은 정말 너무... 먼 느낌이었습니다.


(오락실 내에 가동중인 팝픈뮤직 기체들. 신기체는 2대 가동중이나 왼쪽 기체는 플레이어가 있어 이를 피해 촬영했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커다란 오락실로 BEMANI를 비롯한 리듬게임들 외에도 온갖 종류의 게임들이 있고, 이전에 소개했던 미카도 등의 오락실들이 최신 BEMANI 게임을 들여놓지 않은 오락실인것과는 달리, 최신 기종들의 BEMANI도 모두 가동되고 있어 리듬게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겪을 수 있는 매우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팝픈뮤직 외에도 IIDX는 현행기종(방문 기준 Rootage) 4대 + 리조트앤섬 1대의 구성, 유비트도 최신 기종 외 리플즈, 니트, 코피우스가 가동되고 있었고, 댄스레볼루션, 뮤제카, bm the FINAL, 크로스비츠 등 열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은 리듬게임의 천국이었습니다.


(헬로! 팝픈뮤직)


(beatmania the FINAL 미니기체)


(크로스비츠 Sunrise 기체. DDR의 대부 NAOKI의 자신작이었지만 현재는 온라인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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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작품들 4대의 옆에 있던 Resort Anthem (e-amusement 서비스 종료이기 때문에 BEAT#1 상태.

단, 모니터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아 스크래치 노트가 검은색으로 보임(...).)


IIDX 코너에 있는 휴게석과 역대 iidx (초대 ~ 15 DJT 상단 아크릴 판넬.)

※ 하단의 촬영금지 마크는 '타인의 플레이 촬영금지(他の方のプレイは撮影禁止です。)' 마크입니다.


(RA 플레이. 좋아하지만 현재(26 Rootage)는 할 수 없는 곡들 위주 플레이.


ANTHEM LANDING을 뽑아본거도 꽤 오랜만이지만, 그보다는 정말 아끼는 곡인 Changes (10th)의 마지막 수록작품.


(Lincle 이후로 사라진 Staff Roll.)


  엔딩곡인 Everlasting Resort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스탭롤이 찬찬히 올라온다.

이 중 Cody(小寺秀典, 현 SDVX 스탭), 96(현재는 KONAMI를 퇴사 후 INSPION 소속으로 본명의 표기를 달리한 黒沢ダイスケ 명의로 활동중.), 타케야스 히로시(竹安弘, 여명기 beatmania와 pop'n music을 담당했던 분)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팝픈뮤직 11 게임 화면 사진들)


구작 시리즈 중에서 현재의 환경으로 Refine되어 재출시되었으면 한다 - 물론 망상입니다 - 하는 시리즈가 두 개가 있는데, 바로 IIDX 12 HAPPY SKY와 팝픈뮤직 11입니다. 신도 아츠시(新堂敦士)의 마지막 팝픈 참가작이기도 하고, '여행'이라는 컨셉이 제 마음을 너무나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THANKS YOU FOR PLAYING!


TRAVEL WITH RIE-CHAN!




(돌아오는 길에 찍은 키타센쥬역北千住駅의 히비야선/도부 직통 플랫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