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9일자로 나비 여행의 새로운 오파츠 '무의 수정(無の水晶)'이 추가되어 세 곡의 해금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상곡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캐릭터 공모전 곡 세 곡입니다. 의외로 팬텀의 곡이 48 이상의 레벨이 안 되어 놀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오파츠를 모으면 나비가 시공의 폭풍...아니 어둠의 세계인 '무의 묵시록(無の黙示録)'에 돌입합니다. 여기서 이번 작품의 두 번째 50레벨 채보를 갖고 있는, Chaos:Q 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
이번 해금곡까지의 연출을 두고 차기작 이행이냐, 혹은 PHASE 1 종료냐로 갈리는 것 같은데 저는 제발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운드트랙도 아직 발매되지 않았고, 세번씩 꼬박꼬박 나오던 팝픈카드도 한 팩밖에 안 나왔습니다. 심지어 에클랄 해금곡은 가동 반년이 지난 현재도 해금이 불가능합니다.
스팀펑크라는 테마 내걸고 롱팝군, 가이드SE, 랭크시스템같은 것까지 도입해가며 자신있게 시작하길래 에클랄 후반의 그 지독한 무기력함을 떨쳐내고 다시 팝픈 월드를 다채롭게 만들어나가나 싶었습니다. 초반 서너달은 정말 그랬는데, 팝픈카드 Vol.1 나온 이후로 점점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지더니 이제는 거의 1달에 1번 업데이트에 공식 계정은 탑랭커 TATSU씨 영상이나 RT하고 앉아있고... PON을 비롯한 팝픈팀은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인력부족? 작년 여름부터 약 1년동안 팝픈팀의 행보를 보면 있던 정도 사라질 지경입니다.
TATSU씨에 대해서는 그가 KAC 팝픈부문 우승자이자 최고의 팝픈 실력자라는 점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만 팝픈뮤직을 사랑하는 팝퍼일까에 대해서는 단호히 말하건대 아닙니다. SP 이전까지 현 48 이상의 고레벨 채보가 부족했던 점을 생각해보자면 고레벨 채보 보충은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라 생각하고, 지난 업데이트에서 48채보 2개 49채보 2개 추가 또한 그런 맥락으로 이해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곡의 추가는 도전의식을 불태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 외의 컨텐츠에 매우 무심, 아니 무기력한 상황에서 팝픈 팀의 행보는 심히 불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