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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n Character 生日 File/01 January

1월 19일 : 기지리 (GIZIRI)

by 小雨 2024. 1. 19.

1. 캐릭터 프로필

★ 이름 : 기지리 (GIZIRI; ギジリ)
★ 축일 : 1월 19일 [생일 표기는 '불명']
○ 성별 : 남성
○ 출신지 : 신국 마시노와
○ 취미 : 달빛 아래서 조용히 춤추기
♡ 좋아하는 것 : 배신당하지 않는 힘
× 싫어하는 것 : 마음을 갉아먹는 과거
○ 등장 팝픈 카드 : [노멀] TS Vol.2 56번 (18 버전), SP Vol.1 48번 (FEVER 애니메이션) [레어] TS Vol.3 16번 "みんなで smooooch・∀・" / SP Vol.1 16번 "2013ねん☆カモ~ン"

 

2. 캐릭터 소개

가. 캐릭터 한 줄 프로필
 ▶ "꺼림직한 계보를 끊고, 스스로를 불변의 존재로 하는 아리아·테·라리아의 뒷세계에 군림하는 검은 뱀." 忌まわしき系譜を絶ち、自らを不変の存在としアリア・テ・ラリアの裏世界に君臨する黒き蛇。 (18 전국열전 캐릭터 프로필)

나. 스탭 코멘트
  약간 높은 언덕 비탈에 가난한 민가가 바싹 달라붙어 밀집한 취락 ― 쟈코츠(ジャコツ). 황폐해진 토지, 작은 밭, 마을 옆에는 마소의 시체가 겹겹이 쌓여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소년은 거기서 태어났다. 타고난 "부정(不淨)한 자(者)"로-.

小高い丘の斜面に貧しい民家が寄りそうように密集する集落――ジャコツ。荒れた土地、小さな畑、集落の脇には牛馬の死体が積み重ねられ異臭が放たれていた。少年はそこで生まれた。生まれながらの『不浄なる者』として――。


  언덕을 내려오는 강을 낀 평야에는 큰 집과 큰 밭이 늘어선 다른 취락 코노하나(コノハナ)가 있었다.강에 다리가 놓여졌지만, 쟈코츠의 사람들이 그것을 건너는 일은 허락되지 않았다. 어느 날, 코노하나에서 예쁜 모습을 한 부모 자식 일행이 다리를 건너서 왔다. 마을 사람은 모두 땅바닥에 머리를 조아려 엎드렸고 그들의 얼굴을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코노하나의 사람은 이장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는 듯 했다. 마른 밭에서 농사를 짓던 소년은 나무 그늘에서 부모에게 꼭 붙어있던 한 명의 소녀를 훔쳐본다. 본 적도 없는 산뜻한 옷을 입고, 아주 곱고 요염한 흑발의 소녀 ―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청아한 모습에 소년은 순식간에 사로잡혀 무의식 중에 소녀에게 다가갔다.

丘を降り川を挟んだ平野部には大きな屋敷と大きな畑が並ぶ別の集落コノハナがあった。川に橋は架けられていたが、ジャコツの者達がそれを渡る事は許されなかった。ある時、コノハナから綺麗な格好をした親子連れが橋を渡ってやってきた。ムラの者は皆地面に頭をこすりつけるよう平伏し、彼らの顔を見ようともしなかった。コノハナの者はムラの長に何かを指図しているようであった。痩せた畑で農作業をしていた少年は木陰から親に付き添う一人の少女を盗み見た。見たこともない鮮やかな衣服をまとい、とても綺麗で艶のある黒髪の少女――。ムラでは見られない清らな姿に少年は一瞬にして虜になり、無意識のうちに少女に近づいた。

 

  소녀의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

"카가치 주제에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라! 딸이 더렵혀지지 않느냐!"

少女の父親はその様子を見て激怒した。『カガチの分際で何をしておる!これ以上近寄るな!娘が汚れるではないか!』

 

  마을에 화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모두의 얼굴에서 한꺼번에 핏기가 가셨다. 소년의 아버지가 급히 뛰어가며 아들을 힘껏 때리기 시작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 녀석은 제가 잘 타이르겠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

  ムラに怒号が響き渡り、皆の顔から一斉に血の気が引いた。少年の父親が急いで駆け寄り、息子を勢いよく叩きはじめた。『お許し下せえ!こいつはオラからよく言い聞かせます!何卒お許し下せえ!』


  아직 어린 소년은 알지 못했다.어째서 아버지는 자신을 때리는 걸까?어째서 모두 심하게 두려워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왜 소녀는 업신여기는 눈으로 자신을 보는 것인가-.

  まだ幼い少年には分からなかった。何故父親は自分を叩くのか?何故皆はひどく恐れた顔をしているのか?そして、なぜ少女は蔑んだ眼差しで自分を見ているのか――。


  그로부터 몇년 후, 성장한 소년은 마을의 입장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됐다. 이 마을 사람들은 다 카가치인(カガチの者)으로 불리며, 더러운 사람의 피를 이어 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소년은 차별이 그것만으로도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도 결코 몰랐다. 마을 사람들은 게으른 것 뿐이야, 학문과 예의도 갖추지 않고 모두 숙명이라고 단정짓는 것이다. 카가치의 사람은 뜻이 낮은 옷 차림조차 갖추지 않아서- 멸시받는 것이다. 자신이 훌륭한 인간이 되면, 코노하나의 사람들도 알아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소년은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기로 했다. 아주 조금이라도 좋아. 아주 조금이라도 그 소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검술은 탁월하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과는 다르게 학문의 소양도 예의 범절도 익혔다.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그녀와 이야기하고 싶다,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 자기가 훌륭한 사람이 되면 꼭 알아 줄것이다.

  それから数年後――成長した少年はムラの立場をおぼろげながらも理解するようになった。このムラの者達は皆カガチジンと呼ばれ、不浄の者の血を引いているのだと――。しかし、少年は差別はそれだけで起るものとは決して思わなかった。ムラの者達は怠慢なだけだ、学問や礼儀も得ようとせず全て宿命だからと決めつける。カガチの者は志が低く身なりさえも整えようとしない――だから蔑まれるのだ。自分が立派な人間になれば、コノハナの人々も認めてくれるはずだ。そう思った少年はあらゆる努力を惜しまず自分を磨く事にした。ほんの少しでいい。ほんの少しでもあの少女に認めて欲しかった。剣術は卓越したものとなり、ムラの連中と違い学問の素養も礼儀作法も身につけた。一度で良いから彼女と話したい、笑顔をもらいたい。自分が立派な人間になればきっと分かってくれる。


  그러나 - 아무리 노력해도 다리 건너편의 - 야마지 인(ヤマジジン)과 같게는 될 수 없었다-.

소녀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
"다시는 다가오지 마라... 더러운 카가치 주제에…."

  しかし――どんなに頑張っても橋の向こう側――ヤマジジンと同じにはなれなかった――。

少女の口から開かれた最後の言葉。

『二度と近寄らないで…汚らわしいカガチの分際で…』


  소녀의 업신여기는 눈은 이제는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차별과 빈곤의 악순환은 어디까지나 계속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카가치는 사람으로서의 명예를 잃어버린 것이다

누군가가 끊어야 한디-

누군가가 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주 받은 과거와 미래를-
멸하지 않으면-

  少女の蔑んだ目はもう変わる事はないだろう差別と貧困からなる負の連鎖はどこまでも続くだろう

いつからカガチは人としての誇りを失ってしまったのだろう

誰かが断ち切らねばならぬ――

誰かが滅せねばならぬ――

呪われた過去と未来を――

滅せねば――


소년은 마을에 불을 질렀다.

少年はムラに火を放った。

 

젝트바하 서사시 외전 『기지리전』에서

ゼクトバッハ叙事詩外伝『ギジリ伝』よりhttp://www.konami.jp/bemani/popn/music18/mc/oriental_mythorogy/oriental_mythorogy.html

다. 해설

  - 小雨) TOMOSUKE씨가 젝트바하(Zektbach) 명의를 써서 저술한 '젝트바하 서사시'의 등장인물. 카가치(蛇神)인은 같은 사람이면서도 더럽고 열등한 존재로, 즉 다시 말해 천민(賤民)으로서 대우받는 존재들이었다. 소년 기지리는 우연히 보게 된 자신과 신분이 다른 건너 마을의 소녀를 보고 자신을 갈고닦지만, 결국 자신이 바라던 소녀에게 존재를 부정당하고 만다. 그 결과 소년은 자신과 자신의 민족에 채워진 질곡(桎梏)을 끊어내기 위해, 마을에 불을 지른다.


 - 기지리는 어째서 자신들이 이렇게 차별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그 근원을 탐구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의 신분 차별 제도가 공고한 이상 세상을 바꿀 수 없었고, 분노했다. 그 결과가 바로 성인이 된 기지리이다. IIDX의 BGA에서 다루어진 기지리는 소년 시절의 기지리이며, 팝픈뮤직에서는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나 패배모션에서는 불타는 마을에서 홀로 앉아있는 소년 기지리가 그려져 있다. 이 카가치 인들의 소재는 일본의 고대 사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도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특정 직역에 복무한 후손을 차별하는 '부라쿠민(부락민, 部落民)' 문제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참고로 한국어의 부락(部落)은 중립적인 의미를 지니나, 일본에서는 매우 민감해하는 문제이며 부라쿠민이라는 이유를 붙여 취업 등에 제약을 가하거나 누명(엔자이, 冤罪)을 씌우는 등의 일도 있어 단어 사용에 신중을 요한다.

 

 

(기지리의 디자이너인 MAYA씨가 제작한 BGA. 

IIDX 19 Lincle에 수록될 때 BGA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이 영상은 The Epic of Zektbach -Masinowa-의 특전DVD에 수록된 버전.)

 

[기지리의 모션 일부. 각각 NEUTRAL(1P/2P), WIN / LOSE]

3. 캐릭터 담당곡
[18 전국열전]
 ♤ オリエンタルミソロジー / 蛇神 / Zektbach
 ▶ その昔カガチジンと呼ばれる蛇神を操る者たちがいた、人々は彼らを恐れ忌み嫌った
 - E11/N30/H43/EX48. 장르명 오리엔탈 미솔로지(ORIENTAL MYTHOLOGY). 곡명은 카가치라고 읽으며, 한국에서는 사신이라고 통하기도 한다. 리플렉비트 콜레트와 beatmania IIDX 19 Lincle에도 이식되었다. BGA 담당은 M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