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앨범 이름 : 음악 (音楽)
2. 아티스트 : wac
3. 발매일 : 2012년 2월 15일
4. 특기사항 : 코나미스타일 초회판 / 일반판 별도사양
5. 정가 : 3,150엔
6. 만족도 : ★★★★★ (10.0)
BEMANI 안에서 자기 자신의 색채를 잘 드러내는 아티스트는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연주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꿈까지 색칠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꼽자면 단연 wac 선생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냈던 곡도 많고 사랑받은 곡도 많은 아티스트였지만 유독 독집 앨범의 발매 소식은 뜸했었는데, 2012년 초 무렵에 겨우 앨범 하나를 내 놓을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音楽>. 이 글을 쓰는 2014년 연말의 시점에선 들어본 사람도 매우 많을 것이고, 실제 소장하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정리 차 한번 간만에 가지고 있는 초회판을 꺼내보았다.
1. 전면부
- 초회판은 일반 플라스틱 CD케이스가 아니라 종이로 만든 고급사양의 케이스이다. 부클렛이 좀 두꺼운 편이라 일반판은 부클렛을 끼워넣기 약간 어려웠는데, 이쪽은 전혀 그럴 고민을 안 해도 되어서 좋았다. 다만 때타기 쉬워보이는 게...
2. 후면부
- 띠지로 가려져있긴 한데, 간단한 그림들과 양각으로 조각된 모양들이 있다.
3. 구성
초회판의 완벽구성은 저기에 기념 뱃지가 추가된 사양인데, 당시 초회판 자체에 목말라있던지라 뱃지 없는 걸 구해서 나한테는 애석하게도 그 뱃지가 없다. 시무룩. 초회판과의 차이는 부클렛이 좀 더 고급형으로 나왔고, 별도의 해설지가 하나 첨부되어 있는 점이다.
4. 부클렛 1 - Little Rock Overture
- 팝픈 16 수록곡 (장르명 리틀락). 기존 롱버전은 <pop'n music request BEST>에 수록되어 있었으나 다시 녹음해서 수록되었다.
5. 부클렛 2 - Ensemble Forecast 3/28
- 팝픈뮤직 포터블의 주제가이자 장르명 '포터블팝'으로 알려진 곡. 게임에서는 제목이 Ens'a'mble~로 되어 있었기에 이쪽 초회판 띠지에도 그렇게 적혀 있었는데, 이게 오타인줄은 알고 있었던지 나중에 수정고지가 따로 나오기도 했고, 부클렛에는 제대로 적혀 있다. 그러면 게임 안에서도 고쳐달란 말이야 바보들아... 여튼 주인장의 지지 캐릭터의 담당곡이기도 하고 매우 좋아하는 곡이라 찍어봤다.
- Hello, Tomorrow?
6. 부클렛 3 - murmur twins
- 참고로 이 음반의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shio씨인데, murmur twins의 BGA도 shio(Kaeru 명의 사용)씨가 제작하였다.
7. 부클렛 4 - Little Prayer
- wac이 처음으로 기타도라 시리즈에 투고한 곡으로 알고 있다. 나중에 팝픈 포터블에 '드림게이저' 장르명으로 이식되기도.
8. 부클렛 5 - 音楽
- 앨범의 제목이자 팝픈뮤직의 보스곡 '사일런트'. 2CD의 수록곡은 쿠보타 오사무씨가 어레인지하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담당해서 느낌이 약간 다른데, 주인장은 감상용으로선 좀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망의 트랙이라 그런지 일러스트도 그렇게 그려진 것 같다.
9. 특별 코멘터리 + Virkato Wakhmaninov의 연보
앞면은 수록된 14곡에 대한 wac의 간단한 코멘트가 적혀 있으며, 후면은 그가 피아노 악곡 일부를 작곡할 때 썼던 명의 virkato의 연보가 적혀 있다. 매번 '코바야시 켄지'라는 가상의 인물을 동원해서 장난스럽게 곡 코멘트를 달았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