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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 LIFE

잡설

by 小雨 2014. 8. 6.

링클 이후부터 J-CORE계 음악의 제공 비중이 매우 늘어났고, 수장인 REDALiCE의 참여를 필두로 하여 HARDCORE TANO*C 멤버들의 활약 또한 거세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래된 장르인 하우스, 힙합 등의 장르나 good-cool, RAM, PINK PONG 등의 이전 작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신곡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고, 새 흐름에 대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반대로 이런 구곡을 추억하고 중히 여기는 흐름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는 쪽도 있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가면서 한 가지 흐름만 이어갈 수는 없고 현행 HARDCORE TANO*C를 비롯한 J-CORE계 위주의 음악 라인업을 많은 BEMANI 유저들이 원한다면 제작진들은 그것을 참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기존 아티스트나 장르에 대한 배려도 조금이라도 해주어 장르의 다양성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색채가 아닌 다채로운 IIDX, BEMANI를 계속 즐기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어렵다면 곡 삭제를 하지 않거나 삭제된 구곡을 부활해주었으면 좋겠다. 공급원을 인위적으로 고갈시킨 상태에서 이미 있는 샘물마저 더 퍼내면 어쩌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