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명 : 월드 게임 서커스 World Game Circus
○ 소재지 : 일본 도쿄도 타치카와시 하고로모쵸 2-4-13 하고로모나가타 빌딩 1층 東京都 立川市 羽衣町 2-4-13
○ 가는 방법 : JR히가시니혼 츄오쾌속선 타치카와역(立川駅)에서 도보 17분 / 난부선(南武線) 니시쿠니타치역(西国立駅)에서 도보 7분
○ 영업시간 : 10시 ~ 24시
○ 기체정보 : 팝픈뮤직 3대 (시기에 따라 버전이 바뀜, 모두 구버전) 외 기타 구버전, 희귀 리듬게임 설치 - 자세한 사항은 방문 전 홈페이지 반드시 체크
○ 링크 : http://wgc.me/
올드 리듬게이머들에게 소중한 공간이었던 오락실 월드 게임 서커스(WCG : World Game Circus)가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도쿄 코마고메(駒込)에 위치해 있다 잠시 폐점 후, 도쿄도 23구내를 벗어나 외곽의 타치카와시(立川市)로 자취를 옮겨 2019년 2월에 재오픈하였습니다. 코마고메에 있을 때에는 JR야마노테선 & 도쿄메트로 난보쿠선의 코마고메 역(駒込駅)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접근성이 좋은 위치였지만, 사진 촬영(리절트 제외)이 안 되고 좁은 공간 탓에 맘 편히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운 면모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간이 두 배 이상 커져서 동시에 굴리는 고전 리듬게임의 기종도 많아졌고,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는 있는데 후술하겠지만 타치카와까지 가는 길이 그리 녹록치 않기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이전 후 처음 방문한 것은 2019년 11월말에 도쿄 오츠카大塚에서 열린 기타 팝 레스토랑 GPR을 보기 위해 입국하면서 숙소를 들르기 전에 방문했습니다. 외국인은 나리타(成田) 국제공항 - 도쿄를 잇는 특급 공항철도 열차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의 왕복권을 4060엔(2019.10 소비세 인상 후)에 살 수 있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자체는 굵직굵짉한 터미널 역에만 서지만 이 탑승권은 도쿄도 전차특정구간을 적용받기 때문에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서지 않는 역이라도 이 구간 내라면 타 노선으로 추가요금 없이 환승할 수 있다는 혜택이 있습니다. 특히, 도쿄도 23구내(도쿠나이패스 적용구간)를 벗어나면 가격이 훅 오르는 JR의 특성상(사실 한국에 비해 일본이 지나치게 교통비가 비싼게 있기는 합니다)편도 2천엔에 나리타에서 타치카와까지 갈 수 있다는 건 괜찮은 일이라 조금 피곤해도 나리타 국제공항 - 도쿄역(지하 요코스카선/소부쾌속선 승강장)을 거쳐 츄오쾌속선(中央快速線, 도쿄역의 승강장은 2층)을 타고 타치카와까지 갔습니다. 도쿄역 - 타치카와역 사이만으로도 약 50~1시간 사이 시간을 소요하는데, 거기서 다시 도보로 15~20분을 걸어가거나 다시 난부선(南武線 : 타치카와 ~ 카와사키)을 타고 한 정거장 뒤인 니시쿠니타치(西国立)역에서 7분을 걷거나 하는 고행군이 필요합니다.
※ 도쿄역 - 타치카와역 : 650엔 / 신주쿠역 - 타치카와역 : 480엔 / 오기쿠보역(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접속) - 타치카와역 : 310엔
아무튼 이전에는 IIDX 미니기체 1대, 팝픈 아니멜로기체 1대, beatmania the FINAL 1대 등 각 기종별로 1개를 넘는 배치는 할 수 없었지만, 넓어진 공간 덕에 더 많은 기체(IIDX 2대, beatstage기체 IIDX 1대, 팝픈뮤직 3대, ,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각 1대, 키보드매니아 1대 등)를 수용하고 있어 2020년 7월 현재로서는 난망한 일입니다만 코로나19 감염증이 가라앉고 다시 한일 양국의 왕래가 수월해진다면 좀 시간이 걸려도 한번쯤은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USB(FAT32 포맷 추천)를 통한 녹화도 가능하고, 더 많은 옛 리듬게임들의 홍수 속에서 잠시 시간 여행을 다녀보심은 어떠실지요.
